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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12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두천시청 빙상단 소속 선수들이 값진 메달을 연이어 획득하며 대한민국 빙상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차민규 선수’는 지난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09초63의 기록으로 전체 23명 중 2위를 차지했다.
앞서 10일에 열린 남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총 2개의 은메달을 기록하며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또 지난 11일 열린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동두천시청 소속 ‘김윤지 선수’가 박지우(강원특별자치도청), 정유나(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해 3분10초0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동두천시 빙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형덕 시장은 “우리 시 빙상단 소속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과 동두천시의 위상을 드높여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5년간 빙상단을 운영하며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해 온 대한민국 빙상의 중심지로,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시가 대한체육회에 제안한 부지는 미군 반환 공여지로써 지난 2014년 미군기지 잔류에 따라 정부가 약속한 공여지 정부 주도 개발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박형덕 시장과 권영기·임현숙 시의원은 하얼빈 현장을 찾아 빙상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앞으로도 시는 관련 기관과 지속 협의하며 유치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