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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관내 치매환자와 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120대를 선착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돼 치매환자나 등 공간인지능력이 낮은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는 위치추적 장치다. 착용자의 위치나 외출 여부를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경찰청 분석에 따르면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 발견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8시간이었지만, 배회감지기를 사용할 경우 발견까지 평균 51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시가 지원하는 배회감지기는 스마트태그 형태다. 이는 소지가 간편하고 고리형태로 걸수 있어 분실 위험이 적으며 건전지 교체 시 영구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배회감지기 보급으로 치매 환자와 어르신의 조속한 발견과 안전한 복귀를 지원함은 물론, 가족의 복지 역시 증진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환자의 보호자는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시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치매환자 실종자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실종 치매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면서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사업 외에도 실종 예방 인식표 발급, 지문 사전등록제 안내 등 다양한 실종 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860-3363(동두천시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