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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지사 당선자, “취임 후 경기북도 전담팀 설치”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2.06.15 14:01 수정 2022.06.15 14:02

인수위에 특별위원회 구성, 올해 안 주민투표 진행 목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경기도 분도’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운영되는 김 당선인의 인수위에는 경기북도 설치특별위원회 등 2개 특별위원회와 7개 분과가 설치됐다.

김 당선인은 최근 “경기북도 설치는 구호성이 아닌 가능한 빨리 추진하겠다”면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서는 주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도지사 취임 후 별도 전담팀을 만들어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분도를 반대했던 역대 도지사들과는 달리 분도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수위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설치된 만큼 세부 추진 과정을 수립, 올해 안으로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민투표 진행은 ▲도가 행안부에 요청 ▲도의회 의결 후 행안부와 국회에 통보 등 2가지 방식이 있으며, 이 중 김 당선인이 어느 방식을 선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민투표에서 찬성의견이 높을 경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호 법안으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 을)이 지난 2020년 10월 공개한 ‘경기북도 신설’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찬성 46.3%, 반대 33.2%로 나타났다.

또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리얼미터에 의뢰한 ‘경기북도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44.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37.3%로 찬성이 7.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당선인은 “경기북도 설치는 차별이나 규제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다”라며 “경기북도는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국가 성장의 심장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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