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구석기 축제의 상권 연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그땐 그랬소 거리 문화 축제’가 2022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연천군은 올해 경기관광축제 선정 평가에서 ‘연천 그땐 그랬소 거리 문화축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관광축제는 도가 매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성이 뛰어나고 대외 경쟁력이 있는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기존 문화관광축제(구석기 축제 등 5개)를 제외한 20개 축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연천 그땐 그랬소 거리 문화 축제는 도비 4000만 원, 군비 9300만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군은 명실상부 관광축제 도시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개최된 그땐 그랬소 거리 문화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홍보나 대규모 공연을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등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하는 선한 취지가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특히 레트로 거리와 사진전 등 소소한 프로그램이 옛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혜경 연천군관광협의회 주민기획단장은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적극 추진한 거리문화축제가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주민주도형 축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구석기 축제를 비롯해 통일바라기 축제, 임진강 댑싸리 축제 등 볼거리가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군이 경기 관광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