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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일부 이전을 위한 5만6196명의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국토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제7·8조’에 따라 연천군 옥산리에 1100억 원이 투입되는 ‘도로인프라 국가성능시험장(K-ROAD)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4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행도로 건설, 기상재현 도로성능평가시설 등 R&D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이어 2020년부터 3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포장 성능평가, 지반구조물 성능평가 시설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단계에서 건설될 도로포장 성능평가시설은 타원형 무인 포장 실증 시험장, 기후변화 대응 도로포장 실증 시험장, 스마트 도로포장 시공장비 시험 시설, 기타 실험실로 구성됐다.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K-ROAD 시설에는 최소한의 상주 인력만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시행되는 3단계 사업 추진과 더불어 시험장·시설이 확충(스마트 도로건설, 운영관리기술 평가시험장, 스마트 도시교통 평가시험장 등)되면서 관련 상주 인력이 추가로 군내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군은 양해각서(MOU) 등을 근거로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일부 이전을 건의했다. 사업 시작 당시에 바랐던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연구인력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관련 사업 활성화 등의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서다.
김광철 군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일부 이전을 통한 근무 인력의 연천 상주야말로 K-ROAD 조성사업 활성화의 근간”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