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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연근린공원, 자연형 공원으로 ‘새 단장!’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1.11.21 12:53 수정 2022.05.31 12:54

울창한 산림 ‘압권’, 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생연동 주거지역 인근(생연동 산53번지)에 자리 잡은 ‘생연근린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시는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 생연근린공원을 10만3844㎡(약 3만1467평) 규모의 ‘자연형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65년 도시공원으로 결정고시 된 생연근린공원은 ‘기상대’·‘현충탑’ 등 공공시설 부분 구축 이후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오랜 기간 조성을 마치지 못했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 부 공원효력 상실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원 기능 유지와 공원 해제 시 예상되는 난개발 방지를 위한 행정절차(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인가 등)를 끝내고 지난해 10월 부 착공, 약 10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생연근린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 놨다.

새롭게 단장한 생연근린공원은 울창한 산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휴게·운동·안전·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먼저 팔각정자 1개소와 벤치 40개소가 이용객 휴식을 책임지고, 말끔히 정돈된 등산로와 데크로드는 도심 속 숲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각종 운동 기구 10개가 동선에 따라 배치됐다.

뿐만 아니라 이용객 안전을 위한 보안등·CCTV·비상벨·안내표지 등을 대거 확충함은 물론 기존 주차장은 46면을 증설, 총 139면에 이르는 주차장이 완비됐다. 시는 새 단장을 마친 생연근린공원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생연근린공원이 새 단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공원 내 자리 잡은 현충탑 부지(8534㎡/2580평)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78년 현충탑 건립 이후 매년 시 예산을 투입해 관리해온 공용재산이다.

하지만 지난 1991년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과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부지 소유권이 경기도교육청으로 이전됐고, 이 때문에 시는 현충탑 주변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현충탑부지 소유권 회복을 위해 도교육청과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9년 이재정 교육감이 시에 방문했을 당시 최용덕 시장은 공유재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충탑부지 무상양여의 당위성과 협치를 건의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시 현실과 현충탑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며 공유재산의 적정 관리를 위해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다. 이후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지난 2019년 6월 부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 받아 소유권을 시로 이전 등기했다.

최용덕 시장은 “그동안 공원시설이 부족했던 원도심 주거지역 인근에 현충탑 부지를 포함한 생연근린공원이 조성돼 기쁘다”면서 “원도심 주민들의 건강증진, 여가활용 등에 폭 넓게 이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보건·휴양·정서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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