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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북부 4개 지자체 북부권역 공동 발전 ‘맞손’

GN시사신문 기자 입력 2023.04.14 14:30 수정 2023.04.14 14:30

“동두천·연천·양주·의정부, 지역 발전 해법 함께 찾자”

평화로와 경원선을 공유하고 있는 경기북부 4개 지자체가 북부권역 공동 발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동두천·연천·양주·의정부 등 경기북부 4개 시·군은 13일 동두천시청에서 ‘평화로 연계 4개 시·군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력 증진과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양주),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강수현 양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참석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요 합의사항은 ▲국지도 39호선 2차로 개량 및 건설계획(동두천·양주) ▲경기북부 평화로 특화 관련 道 정책 사업 추진 건의(의정부)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공동 대응(연천) ▲전철 1호선(경원선) 증편 운행 요청 ▲경기북부 광역화장장 설치(양주) ▲신천수질 개선 공동 대응 ▲임진강 고시 개선 요구(양주) 등이다.

4개 시·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류 활성화는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상생 발전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4개 시·군의 상생협력과 공동문제 협의를 위한 첫 회의가 열려 뜻깊다”며 “경기북부는 중첩된 규제 속 수도권 역차별을 겪으며 지역발전이 저해된 만큼 4개 시군이 협업해 현안·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해 경기북부의 미래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4개 시군이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시의적절하다”면서 “시·군간 부족함은 채우고, 넘치면 나누면서 진정한 경기북부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평화로를 동일 생활권으로 하는 4개 시·군은 국가안보를 위한 희생과 수도권에 적용된 각종 규제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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