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의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에게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7일 실·국장 회의에서 “성남 교량 붕괴와 관련해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이라면서 “해빙기가 지나면서 교량뿐만 아니라 다중 이용시설, 도로 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점검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은 사고 대처도 관심 있게 보시겠지만 사고 자체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실 것”이라며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난간 보행로 사고와 관련, 도는 현재 C등급 이하 교량을 전수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도는 정자교 사고 발생 당일인 5일 경기도건설본부가 관리하는 도내 C등급 교량 58개소(남부 37, 북부 21)를 긴급 점검하도록 했으며, 정자교처럼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 교량도 이달까지 긴급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이번 긴급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량에 관매 달기 형식 등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이 관리하는 교량들도 자체 점검 결과를 도와 공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도 내에는 총 4856개의 교량이 있고 이중 지방도 및 국지도 교량은 도가, 나머지는 시·군이 관리한다.
교량은 관련법에 따라 2년에 한 차례 정밀 점검, 반년에 한 차례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하며 도가 관리하는 교량 전체 718개소 중 C등급은 58개소, D와 E 등급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