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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오는 4월 14일까지 농가 사육 소, 돼지, 염소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일제 접종이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사육 농가의 예방접종 개체 누락 방지와 집단 항체 형성률 향상을 통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차단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신 접종은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돼지, 염소 등 407농가 4만6687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는 구제역 백신이 전액 무상이며 전업농가는 구입비 50%가 지원된다.
특히 누락 개체 발생 방지를 위해 소, 염소는 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와 포획단이 전수 접종을 지원하고 돼지는 기존 백신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하면 된다.
일제 접종 후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련 기관에서는 예방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한 구제역 혈청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 기준인 ▲소 80% ▲염소 60% ▲번식돈 60% ▲비육돈 30% 미만인 농가에는 최고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특히 봄철에 발생위험이 컸던 만큼 대상 개체의 누락 없이 구제역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