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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채꽃을 시작으로 올해 봄꽃 꽃망울이 터지면서 꽃놀이 구경장소가 관심사다.
최근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 3가지 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예측하는 지도를 제작, 개화 시기와 만개일 날짜를 발표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국립산림과학원, 지역 공립수목원 9개소의 공동 조사결과 올해 봄꽃은 진달래를 시작으로 개나리, 벚나무류 순으로 개화가 진행된다.
개나리는 완도수목원 3월 20일, 경남수목원 3월 23일, 한라수목원 3월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제주 3월 13일을 시작으로 강원 화악산, 충북 소백산 지역이 5월에 개화해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벚나무류는 제주 4월 1일, 경남 지역은 4월 4일, 강원 광덕산이 4월 30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벚꽃 만개 시기는 개화 시작 후 약 일주일이 지난 후인 것을 고려할 때 남부지방은 4월 2~7일, 중부 지방 4월 7~14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도는 만개한 봄꽃 사이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도내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첫 번째 벚꽃 드라이브 명소는 가평의 ‘삼회리 벚꽃길’이다. 이곳에서는 신청평대교~삼회리 큰골까지 4.5㎞에 이르는 길은 마주 보고 있는 벚꽃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봄에 파묻힌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과 과천저수지 순환길에서는 3000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낸 10㎞ 길이의 핑크빛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로 ‘팔당호 벚꽃길’에서는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팔당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서 342번 지방도로를 따라 수청리까지 약 14㎞에 이르는 도내에서 단연 최고로 꼽히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다.
네 번째 코스는 수원 광교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광교마루길’이다. 광교마루길은 떠오르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왕벚나무와 조팝나무가 흩날리는 봄눈 아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광교마루길 벚꽃거리는 수원시가 뽑은 ‘봄꽃이 아름다운 거리’로도 선정됐는데, 벚꽃뿐만 아니라 곳곳에 피어난 다양한 꽃들이 봄의 생기를 뿜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