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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옛 성병관리소의 철거와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여성모임과 주민들이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장도 철거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동두천을 사랑하는 여성모임’과 소요산 상가번영회 등은 14일 오후 소요산 관광지 입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옛 성병관리소 건물의 조속한 철거를 동두천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성병관리소가 장기간 방치된 데다 소요산 일대 개발과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더 이상 건물을 존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물 철거와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아픈 역사를 지우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건물 철거 후 별도의 기억 공간을 조성하고 사진과 기록, 증언 등을 보존하거나 VR·X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보존을 주장하는 외부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성병관리소의 향후 활용과 시 소유 재산에 대한 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소요산 인근 상인의 89.2%, 시민의 60.4%가 철거에 찬성했다는 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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