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동두천시가 지난 4년간 도시환경 현안 정비에 집중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평화로 75연립 정비 ▲생연동 성매매집결지 폐쇄 ▲소요산 불법 노점상 철거 ▲신천 선업교 포장마차촌 정비 등을 추진하며 시민 생활과 맞닿은 공간 개선에 행정력을 투입해 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 생활 불편에 따라 대형 개발 구호보다 시민이 매일 걷고 이용하는 생활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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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평화로 보행환경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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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로 75연립 정비… 원도심 가로환경 개선
시는 지난 1월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평화로 일대는 동두천의 남북을 잇는 중심축이지만, 노후 건축물과 좁은 보행로로 인해 도시 미관과 보행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1975년 조성된 ‘75연립’은 공·폐가 증가와 건물 노후화로 원도심 정비의 대표 과제로 꼽혀 왔다.
시는 생연동 생골사거리부터 보산사거리까지 2개 구간을 대상으로 건축물 철거와 보행로 확장을 추진한다. 보행로는 기존 20m에서 28m로 넓히고, 정비 후 남는 공간에는 소공원과 녹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8개 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보행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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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매매집결지 공원 조성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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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집결지 60년 만 폐쇄… 생연문화공원 조성 추진
생연동 일대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생연 7리’ 정비도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22년 11월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관련 부서, 관계기관과 함께 폐쇄 절차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4년에는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을 마무리하고, 집결지 내 유휴건물 8개소를 매입한 뒤 일부를 철거하는 등 정비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물리적 정비와 함께 성매매 피해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지원사업, 자활 지원 조례 연계 등 인권 보호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5년 12월 국토부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이어졌다. 시는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5505㎡ 규모의 ‘생연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연문화공원은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반영한 공간으로 구상되고 있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조성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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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요산 불법 노점상 정비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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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산 불법 노점상 철거… 확대개발 기반 마련
동두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 일대도 정비가 진행됐다. 소요산역 광장과 등산로 입구 주변은 불법 노점상, 무질서 상행위, 쓰레기 투기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2024년 4월 약 30년간 지속됐던 불법 노점상을 철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이번 정비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소요산 확대개발 사업’의 선행 단계이기도 하다. 시는 소요산 일원 약 50만㎡를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소요산을 체류형 관광과 휴양이 가능한 복합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린이박물관 주변 편의시설 조성, 소요산 관광지 주차장 229면 추가 조성, 캠프소요 in 경기, 소요별앤숲 테마파크 철쭉동산 조성, 문화공원 내 국방부 토지 매입 등 6개 사업을 완료했다.
또 SBS와 협업해 추진 중인 ‘구 축산물 브랜드육타운 활용 소요산 관광거점시설 조성사업’은 오는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소요산 생태하천 복원사업, 잔디광장 조성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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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천 선업교 정비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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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 선업교 포장마차촌 정비… 하천변 시민 공간 회복
신천 선업교 일대 포장마차촌 정비도 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 추진됐다. 해당 지역에는 1989년부터 약 35년간 노후 포장마차 12개 동이 자리 잡고 있었다. 시설 노후화와 위생 문제, 소음, 통행 불편 등으로 인근 주민 민원이 이어져 왔다.
시는 총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포장마차 12개 동을 전면 철거했다. 이후 호안을 정비하고 기존 2차로 도로에 우회전 차로 1개를 추가했으며, 둔치 내 자전거도로 정비도 마쳤다.
이를 통해 장기간 하천변을 점유했던 낡은 시설물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행·여가 공간이 조성됐다.
■ 시민 체감형 정비, 향후 실행력이 관건
민선 8기 동두천시의 도시환경 분야는 오래된 현안을 정리하고 시민 생활공간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평화로 75연립 정비, 성매매집결지 폐쇄, 소요산 불법 노점상 철거, 신천 선업교 포장마차촌 정비는 모두 학생 통학 안전, 주민 생활 불편 해소, 관광지 경쟁력 강화, 시민 휴식 공간 확충과 연결된다.
다만 상당수 사업은 아직 추진 중에 있다. 평화로 정비는 실제 철거와 보행환경 개선, 녹지 조성까지 이어져야 하며, 생연문화공원 조성은 공간의 역사성과 피해자 지원 대책을 함께 담아내는 방식이 관건이다. 소요산 확대개발 역시 장기 사업인 만큼 세부 사업 간 연계성과 재원 관리가 필요하다.
박형덕 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시민이 매일 걷는 거리의 청결함, 내 집 앞 골목의 안전함에서 시작된다. 지난 4년간 해묵은 난제를 해결한 것은 시민들에게 온전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일은 단순한 미관 정비가 아니라 시민 삶을 보듬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 복지다. 소요산권 확대개발 사업 내 파크골프장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생태하천 복원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