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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10일 접경지역 구조적 한계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동두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 추진 목적이 산업·관광·평화 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경제 거점’을 조성, 접경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동두천시는 지난 75년간 시 전체 면적의 42%를 주한미군 공여지로 제공하며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대표적 접경도시다.
그러나 장기간 군사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인해 지역 경제는 침체를 겪었고, 인구 감소와 도시 성장 정체라는 구조적 문제도 이어져 왔다.
시는 이와 같은 안보 중심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화경제 중심 성장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동두천 평화경제특구’가 오랜 기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됐던 미군기지에 산업·관광·국제 교류를 결합, 분단의 상징을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상징성을 부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 분야에서는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 첨단 제조업을 유치해 수도권 북부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 분야에서는 소요산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벨트와 국제 빙상장을 핵심 축으로 관광·스포츠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경기 북부 관광·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경기도·정부와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은 오랜 기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도시인 만큼 이제는 국가 차원의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접경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과 관광, 평화 교류가 결합된 미래 성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