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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좌측 위부터 ▲박형덕 동두천시장<국민의힘>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병근 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인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박태희 전 경기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광혁 전 경기도의원<조국혁신당> |
아직 예비후보 등록 전 단계지만, 현직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의 다자 후보 구도, 제3지대 변수까지 맞물리며 대진표 밑그림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중심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형덕 동두천시장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있다. 재선 도전이 당연시되면서 선거 구도는 자연스럽게 지난 4년간의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책임 정치의 무게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 문제, 지역경제 침체, 인구 감소 대응 등 동두천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현안에 대해 현직인 박형덕 시장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어떻게 실현 시킬지가 유권자 판단의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책 추진 과정과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한 시민 체감도는 물론, 공무원 조직 내부 여론 역시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4명에 이르는 출마 예상자가 거론되며 다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당적을 옮긴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시민은 주주, 시장은 전문 경영인’이라는 경영 철학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남병근 지역위원장도 오는 31일로 예정된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지역위원회 부정운영’을 이유로 사고위원회 분류 이슈가 불거지면서, 당의 최종 판단과 지역위의 원만한 규합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다.
이밖에 박태희 전 경기도의원, 이인규 경기도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후보군이 다자 구도를 보이는 만큼 경선 방식과 시기,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소속 유광혁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변수로 거론된다. 국힘-민주당이라는 전통적 대결 구도에 도전장을 낸 유 전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지역 비전을 제시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정책 지향과 지지층 일부가 겹치는 만큼,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표 이동이나 분산 가능성을 지적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번 동두천시장 선거에서는 생활 밀착형 현안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과 보상 문제를 비롯해 교통·주차 여건 개선, 정주 환경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이 공약 경쟁의 중심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진영 대결보다는 현안 해결 능력과 실질적인 대안 제시 여부가 유권자 선택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진영 대결보다 현직 시정에 대한 평가가 먼저 작동하는 구조다. 여권 내부에서 후보 정리가 늦어질 경우 다자 구도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고, 조국혁신당의 청사진이 설득력을 얻을수록 표심 흐름이 달라질 여지도 있다”며 “결국 이번 선거의 핵심은 인물이나 정당 경쟁이 아니라 동두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누가 책임 있게 접근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선거 일정에 따라 동두천시장 선거는 2월 중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예비후보 등록 이후에는 출마 인물과 정책 구상이 보다 분명해지면서,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도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