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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좌측 위부터 ▲강수현 양주시장<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국민의힘>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국민의힘> ▲이흥규 양주도시공사사장<국민의힘> ▲박재만 전 경기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
이번 양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강수현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최대 관심사다. 자연스럽게 선거의 초점은 지난 임기 동안의 시정 성과와 함께, 향후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맞춰지는 형국이다.
강 시장은 재임 기간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똑버스 운행 확충, 공공의료원 유치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활동, 은남산단·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굵직한 사업들도 병행하며 행정 추진력을 부각해 왔다.
다만 강 시장을 둘러싼 변수도 적지 않다.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으면서, 이 판결이 향후 공천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현행법상 당선 무효형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국민의힘 내부 공천 심사에서 ‘도덕성’과 ‘리스크 관리’가 어떻게 반영될지는 유동적이라는 분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판결 확정 여부와 당의 공천 기조에 따라 부담 요인이 될 수도, 관리 가능한 변수로 정리될 수도 있다”는 신중한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강 시장을 축으로 다양한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안기영 양주당협위원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대부분은 각자 위치에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며 상황을 탐색하는 국면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정 시점에 구도가 급격히 정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재만 전 경기도의원과 정덕영 전 양주시의회 의장이 양대 축으로 거론된다. 두 인물 모두 지역 내 조직 기반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민주당 내부 경선 구도 역시 적잖은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양주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로 정치 지형이 다층화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충분히 해볼 만한 선거’라는 내부 판단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양주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는 ‘경기북부 종합장사시설’ 추진 여부가 꼽힌다. 강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이 사업을 두고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오는 선거 국면에서는 정책 추진의 정당성과 절차, 대안 제시 여부가 본격적인 검증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신도시 인구 급증에 따른 교통·교육·의료 인프라 확충 문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양주시의 선거 환경은 전통적 이념 구도보다는 생활권과 현안에 따라 표심이 갈리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읍·옥정·회천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과거의 정치 지형과는 다른 판단 기준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통·의료·장사시설 등 생활 밀착형 사안에 대한 후보별 해법이 유권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양주시장 선거는 더 이상 보수·진보 프레임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신도시와 원도심을 아우를 수 있는 조정 능력과 정책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